액세스에너지, 폐열 회수 시스템 신제품 공개… 사업전략 발표
액세스에너지, 폐열 회수 시스템 신제품 공개… 사업전략 발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6.04.0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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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하이텍과 함께 tcs1 연료전지발전소에 제품 첫 설치
제1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써마파워 제품 선봬

▲ 액세스에너지는 4월 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폐열 회수 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하고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액세스에너지의 2원체 사이클(Binary Cycle) 시스템은 유기랭킨사이클(ORC) 열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끓는점이 매우 낮은 유체를 기화시킨 후 터보발전기를 돌리는 원리인데 유체가 증발기를 통과할 때 증기로 변하고 열을 흡수한다.

이렇게 변환된 과열증기는 특허 받은 터보발전기 시스템에서 팽창되고 전기가 생산된다. 또 식은 증기는 컨덴서를 통과할 때 냉각된 후 다시 액체가 된다.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작동 유체는 친환경적이면서 불이 붙지 않는 불연성 물질을 활용한다.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폐열을 이용하는 친환경 발전시스템 전문업체 액세스에너지는 4월 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폐열 회수 시스템 신제품’을 공개했다.

액세스에너지는 이 자리에서 국내 공급파트너사인 대성하이텍(대표 최우각)과 함께 대구지역 설치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국내 연료전지발전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폐열 회수 발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샤밈 이마니 액세스에너지 열 회수 사업부문장
액세스에너지, ‘캐어프리 통합파워모듈’ 적용
샤밈 이마니(Shamim Imani) 액세스에너지 열 회수 사업부문장은 액세스에너지의 패키지형 써마파워(Thermapower™) 125MT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샤밈 이마니 사업부문장은 “이 시스템은 연료전지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전기로 변환시켜 발전소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일체형 독립 구조로 설계된 써마파워는 최대 125kW의 가용 전력을 생산한다. 이때 생산된 전기는 추가 연료를 태우지 않고 연료전지발전소의 송풍기, 펌프 및 제어 인터페이스를 가동하는 데 사용된다.

이와 관련해 써마파워시스템 핵심부품은 액세스에너지의 독점 기술인 ‘캐어프리 통합파워모듈(Carefree Integrated Power Module)’이다.

이 모듈은 고속터빈팽창기와 고효율발전기로 구성되는데 자기(magnetic) 베어링을 채택해 윤활유 사용이나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 특히 기존 기계베어링 방식 대비 효율성을 최소 5% 이상 높여준다.

샤밈 이마니 사업부문장은 “액세스에너지는 유기랭킨사이클을 기반으로 한 열 회수기술 관련 폭 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전 세계 각지에서 45MW급 이상의 열 회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장에서는 기본적으로 연료전지발전소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다른 형태의 폐열 회수 시장을 발굴하고,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연료전지, 타 재생 에너지원 대비 매력적인 에너지원”
샤밈 이마니 사업부문장은 “한국 정부는 2024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10%를 연료전지와 같은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며 “서울시의 경우 2020년까지 300MW 용량의 연료전지 설치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료전지는 화석연료나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타 재생 에너지원 대비 매력적인 에너지원”이라며 “대성하이텍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연료전지 발전시장에 액세스에너지의 ORC 열 회수 신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제1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기간 중 액세스에너지·대성하이텍 부스에 전시된 써마파워 제품

한편 액세스에너지와 대성하이텍은 4월 6~8일까지 진행된 제1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써마파워 제품을 선보였다.

앞서 액세스에너지는 대성하이텍과 함께 올해 2월, 대구 소재 tcs1 연료전지발전소에 제품을 처음 설치했다.

tcs1 발전소는 현재 연료전지발전소에서 발생한 폐열로 최대 125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대다수 연료전지발전소는 패키지형 써마파워 ORC 125MT 설치 후 5년 이내에 투자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전무는 “액세스에너지의 써마파워시스템은 매우 인상적인 제품”이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구 tcs1 연료전지발전소에 설치가 됐고, 현재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액세스에너지와 협력해 국내 연료전지 발전시장에 대규모 설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국내에 보다 많은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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