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EC, 고객가치를 우선하는
세계최고의 기술회사로 큰다
KOPEC, 고객가치를 우선하는
세계최고의 기술회사로 큰다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4.03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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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2007 전력그룹사를 말한다] 한국전력기술(주)

한국전력기술 사옥 전경.
“고객가치를 우선하는 세계최고의 기술회사’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고객의 Needs를 사전에 파악하고 최고의 기술로 봉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 의지로 경영혁신, 윤리경영 및 사회봉사 활동을 실천하는 초일류 엔지니어링회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임성춘 한국전력기술 사장.
KOPEC 임성춘 사장은 지난 번 창립 30주년을 맞으며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 의지로 경영혁신 및 윤리경영, 사회봉사 활동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1975년 한국원자력연구소와 美사 간의 공동출자로 출발한  한국전력기술은 그 동안 수 많은 수화력과 원전발전 설계 및 유지보수 등 엔지니어링 수행에 있어 탁월한 기술력으로 성장을 지속해 왔다.

이제 2007년의 목표는 총매출액 3,316억,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영전략으로 개방화시대를 맞이할 채비를 끝냈다.

최우선의 고객가치, 최고의 기술력으로

한국전력기술의 최우선 가치는 무엇보다 고객이다. 어찌보면 전문적 기술을 상품으로 지원하는 회사가 고객 중심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가전업체의 상술처럼 얄팍한 이윤 추구에만 목적을 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러한 KOPEC의 인간·고객 중심의 가치는 올해의 경영목표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경영관리 측면에서의 인적자본 가치제고에 대한 목표나 사업부문에서의 공기준수 및 품질제고와 고객만족 제고, R&D부문의 핵심 인재 육성 계획 등에서 최상의 품질, 신뢰, 기술력이 고객만족의 회사의 최우선 가치임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KOPEC은 사업의 다각화와 기술의 고도화를 통한 고객지향적 사업수행으로 '경쟁환경 능동대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경영체제 혁신 및 고객감동 경영시스템 구축, 생산적 기업문화의 조성으로 고객가치를 우선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 장기혁신비전 수립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의견 수렴을 거쳐 주요 핵심가치들에 대해 토론한 결과다. 그로 인해 수립된 '고객가치를 우선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회사'라는 혁신 비젼을 토대로 구축한 고객감동 경영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즉, 말하자면 경영진의 일방적인 비전 제시가 아니라 전 직원의 참여로 세워진 내일을 위한 희망인 셈이다.

세계의 전력시장은 다른 모든 산업의 환경 변화와 더불어 급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FTA 등으로 시장개방을 요구받고 있으며 국내외 경쟁가속화에 따라 독점적 지휘도 점점 흔들리게 돼 공기업으로서의 사업다각화 및 영업력 증대의 한계성이 대두되고 있다.

환경 변화, 경영혁신으로 대응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세계의 전력시장은 대체로 대내외적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됐다. 전력 수요 증가율의 둔화는 발전소 신규건설 감소로 이어졌고 업체간 경쟁이 심화돼 그 동안 성벽같았던 시장의 견고성이 무너져 결국 발전소 설계 이외 분야의 기술력 부족 및 인력의 고령화를 가져오게 했다.

그에 따라 공기업으로서의 사업 다각화 및 영업력 증대의 필요성이 대두 돼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혁신과 체질 개선 등 기업 경영구조 개선이 절실하게 됐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중국 등 개발도상국들의 전력시장이 급성장을 하고 있는데 미국의 원전건설 재개에 따른 해외시장 진출 여건이 호조를 띄고 있는 것을 오히려 해외시장 개척의 호기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KOPEC에서는 이러한 경영 여건의 변화에 대응해 몇 가지 중점 전략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다. 첫째는 생산성 협약 임금제의 성공적 정착 등 경영혁신의 지속적인 추진이고 둘째는 해외시장의 적극 진출 및 사업영역의 확대다. 마지막으로 세번 째는 핵심인재 육성과 기술경쟁력 제고로 최상의 서비스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영관리부문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미래를 준비한다. 경영혁신 Road Map과 전략체계 점검 및 보완으로 부서단위의 혁신성과 창출기반 강화와 혁신성과 보상강화를 통해 공공기관 혁신평가 '07년도 5단계 이상 도약의 목표를 이뤄 나갈 방침이다. 또한 성과 및 능력 중심으로의 인사조직 운영체계를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과 직급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또 다른 목표는 생산성 협약임금제의 성공적 정착으로 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도입하는 이 제도 운영을 모범사례화하는 것이다. 노사화합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노사공동위원회를 조기 구성해 생산성 협약임금제 운영을 위한 생산성 증가율 산정과 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것이다.

아울러 BSC 성과관리체계를 본격 도입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성과 평가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Vision과 연계 23개 핵심평가지표를 세워 사업단/처(실)별 적정목표를 설정, 생산성제고를 위한 동기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는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 공헌활동 지속추진, 공공기관 지방이전 Master Plan을 추구하는 정부시책에 적극 부응하는 일이기도 하다.

MMI 기술개발실 오픈 기념식 장면.
세계 최고의 전력회사 이렇게 만든다

KOPEC은 특히 R&D부문에 있어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전사적 직무분석을 통한 직무 중심의 인사관리로 체제를 혁신하고 직군/직무별 경력 개발제도 설계와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페셜리스트 제도 활성화와 지식공유 체제를 개선하고 고급 경영자·UM-MBA과정의 지속 실시로 차세대 리더를 양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IT인프라 강화를 통한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IPMIS시스템을 근간으로 국내외 관련사들의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통신 보안체계의 개선을 통한 기업비밀 보안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고도화의 지속추진을 위해 '기술고도화 추진 관리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함으로서 업무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환경분야와 PM/CM 등 향후 성장산업 기술기반도 집중 육성해 기술력의 밀도를 높여 나간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KOPEC에서는 R&D투자율을 매출액 대비 10%대로 유지키로 해더 나은 기술력 확보와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OPEC은 2005년 대비, 작년도에는 자산이 438억원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42억원이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KOPEC는 사업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더욱 높여 금년도에는 작년보다 더 좋은 사업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수익성의?확대를 위해서는 사업 수주단계 및 사업 운영시의 사업자 심사를 엄격히?강화하고 핵심역량 위주의 사업 운영과 비핵심분야의 아웃소싱을 적극 검토해 나갈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KOPEC에서는 발전설계 연관분야로 사업영역의 확대를 추진해 발전소 O&M, 환경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눈을 돌려 사업을 집중하고 발전소 수명연장 및 방사능폐기물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PM/CM 분야와 EPC사업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수행능력을 강화해 발전소 설계 및 운영자료의 축적된 재원을 적극 활용하고 제안형 사업개발의 추진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참이다.

개발을 위해 의견을 나누는 연구원들.
해외시장 진출을 도약의 지렛대 삼아

올해 KOPEC의 해외시장 수주목표는 310억원인데?이는 작년(250억)에 대비 24%(60억)가 증가하는 것이다. 그 동안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전소 건설 활성화 지역인 미국과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WEC AP1000 신규 건설사업(미국, 중국 등)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최초 원전에 대해 건설 타당성조사의 용역 수주를 추진하며 인도네시아(Cirebon), 나이지리아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도 참여를 추진한다.

또한 사업수주 및 해외 선진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유수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기술인력 지원과 하도급 중심으로 사업을 수주해 나갈 방침이다.

KOPEC은 현재 수행 중인 해외사업을 기반으로 연계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미국, 중국 등 해외연락사무소의 인력보강 및 처우 개선을 통해 수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해외진출의 밝은 청사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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